‘토스카나’, ‘움브리아’ 주가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하고 중세 시대 모습을 간직한 마을과 평화로운 풍경 및 미식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모르더라도 괜찮다. 북적거리는 관광지를 피해 좋은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그림 같은 전원에서 푹 쉬다 오고 싶다면 그것만으로도 이탈리아 중부로 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는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구릉지에 올리브 나무들과 포도밭이 펼쳐지고,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사이프러스 나무들과 소박한 집들이 자리한 풍경은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레터스 투 줄리엣’,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영화 배경으로 사용된 로맨틱한 풍경에 더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 ‘르네상스의 발상지’ 또한 토스카나의 다른 얼굴이다. 움브리아 지역 역시 로마 귀족과 교황을 위한 와인을 생산했을 정도로 역사 깊은 와인 생산지로, 전원의 여유로움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슬로시티’의 정신과 중세 시대의 언덕 위 마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투어는 로마, 피렌체 같은 유명한 도시부터 시작해 두 주에 속해있는 키안티, 시에나, 산 지미냐노, 오르비에토, 아시시 등의 작은 도시들을 천천히 돌아보는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지 와이너리에서 달콤한 와인을 맛보고, 작은 농가에 들러 신선한 치즈와 올리브 오일을 즐기고, 중세 마을을 걸으며 여유로운 삶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인들이 노래하는 ‘라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자. 이탈리아의 진정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